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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이네의 갈비는 정성스러운 맛이 우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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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제법 불던 토요일 점심 무렵, 영종에서 오전 일정을 마친 뒤 사촌과 점심 메뉴를 고르다가 갈비를 먹기로 했습니다. 저녁에 숯불갈비를 먹는 날은 많았지만 이날은 밝은 시간에 든든하게 먹고 오후를 이어가고 싶어 인천 영종구 운중로48번길 105 1층 미숙이네로 향했습니다. 오전에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서인지 배가 고픈 것보다 몸이 먼저 굳어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잠시 쉬다가 갈비를 먹기 시작하니 그제야 허기가 올라왔습니다. 처음에는 식사 후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할 생각이었는데 몇 입 먹고 나니 굳이 서두르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촌이 오후 일정부터 확인하려다가 휴대전화를 내려놓는 모습을 보고 저도 웃었습니다. 속으로 '먹을 때만큼은 여기 있자' 싶었습니다. 갈비를 한입씩 먹으며 오전에 본 풍경과 다음에 가보고 싶은 곳을 이야기하니 점심시간이 제법 길어졌습니다. 밝은 낮에 먹는 갈비는 저녁과 분위기가 달랐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식사보다 오후를 다시 움직이게 해주는 든든한 중간 지점처럼 느껴졌습니다.         1. 운중로 골목에서 속도를 줄였습니다   미숙이네를 찾아갈 때는 운중로48번길 105라는 주소를 기준으로 이동했습니다. 큰길을 벗어나 목적지와 가까워진 뒤부터는 내비게이션 안내만 따라가기보다 주변 건물과 골목 흐름을 같이 살폈습니다. 영종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다 보면 목적지까지 거리는 짧게 남았는데 실제 입구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이날도 거의 도착했다는 안내가 나온 뒤 바로 멈추기보다 천천히 주변을 확인했습니다. 사촌이 먼저 105라는 숫자를 보고 알려줘 방향을 맞췄습니다. 괜히 마지막 구간에서 서두르지 않은 것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각자 다른 곳에서 출발한다면 미숙이네라는 상호와 인천 영종구 운중로48번길 105 1층을 함께 공유하는 방법이 단순합니다. 차량을 이용하는 날에는 도착 예상 시간만 딱 맞추기보다 골목에서 위치를 살필 몇 분까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